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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고생

사서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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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 Date: (2024-04-29|8:41 pm), Modified Date: (2024-07-01|11:31 am)


— Blog Post Contents
태풍 설거지
일기 예보대로라면 카눈이 우리 집을 정통으로 지나간다고 하니까. 아침 상을 물리자 마자 태풍 설거지 시작했다. 남편이 그늘막을 철거하는 동안 나는 바람에 날릴 것인 뻔한 빨래(감이 담긴) 바구니와 빨래 건조대 등등은 물론이고 양파와 감자 상자같은 비교적 무거운 것들도 모조리 별채 현관으로 몰아넣고. 의자 4개를 착착 포개 테이블 다리와 함께 마루에 꽁꽁 묶었다.(나말고 남편이) 비에 젖으면 안되는 테이블의 상판은 둘이 들어서 별채 방으로 옮긴 후 남편은 사방이 뚫려있는 건조장의 물건들 상태를 점검하러 가고. 나는 텃밭으로 갔다.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아무 것도 건질 것이 없을테니까 늦게 심어 이제 청소년인 상추는 숟가……. (Publish Date: 2023-08-09)

2023 년 고로쇠물 상점을 엽니다.
원래는 1월 말쯤 `고로쇠물 예약을 받습니다.'라고 상점 문을 열었어야 했습니다만 지병인 `상점 글 한정 손가락 오글 병'이 있어서 좀 늦었습니다.^^; 가격은 택비 포함해서 6만원이고요 신선한 고로쇠물 필요하시면 연락 주세요.^^ 010-8538-0096 (Publish Date: 2023-02-06)

눈사람 두 개.
어제, 문득 `쌓인 눈이 아깝다!'는 생각에 어쭙잖은 꼬마 눈사람 하나 만들었더랬는데 오늘 남편이 볕 닿으면 녹는다고 어마어마하게 두꺼운 차광벽을 만들어줬다. " 지금 눈 잘 뭉쳐진다.눈 모아주께 만들고 싶다는 거 만들어 봐라." 남편과 합작한 돌멩이 눈, 돌멩이 단추의 올라프. 남편이 거든 덕분인가? 아니면 잘 뭉쳐지는 눈 덕분인가? 어제 것과 비교할 수 없게 품질이 좋아졌다. 눈이 많으니까 눈사람 만들기는 좋네. (Publish Date: 2022-12-26)

나흘째 눈.
살아보니 우리 동네가 겨울에 눈이 잦더라. 얼마나 잦은고 하니 전라도에 눈 예보가 있어도 눈이 오고. 충청도에 눈이 내려도 눈이 온다. 한마디로 구름만 끼어도 눈발이 날리는 동네. 그래도 이번처럼 나흘 거퍼 눈이 온 적은 없었던 듯. 생각해보니까 산골살이 초창기에는 지금에 비해 눈이 더 잦았고 양도 더 많았다. 이사 오던 첫해였던가? 그 이듬해였던가? 아이들 아빠는 타지에 일 보러 가고 산 중에 아이 둘만 남았던 날. 하필 그 날 그 해 최고 적설량의 눈이 내리는 바람에 거연정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큰길에서 마을까지 1km, 마을에서 집까지 1km. 가로등도 없는 컴컴한 산길을 걸어 왔던 적도 있었는데… 김장 김치 있겠다 쌀 사……. (Publish Date: 2022-12-23)

가을 시작.
산골의 여름은 8월 15일 즈음이면 기세가 팍 꺽인다. 올해도 어김없이 15일이 되자 아침 저녁으로 부는 바람결에 서늘한 기운이 실오라기처럼 묻어났고 보름여만에 그 실오라기 같던 서늘함이 동아줄처럼 굵어졌다. 찬 기운을 쫓아 거실로 나갔던 잠자리를 다시 방으로 옮긴 지 열흘이 넘었다. 한낮에도 그늘에 서면 선득한 기운에 팔뚝에 소름이 오소소. 반팔은 진즉에 벗어 던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월이니까. 억지다짐 하듯 아직은 여름이라고! 우겼던 마음이 하루 밤 사이에 무장해제. 9월 1일. 오늘은 가을 첫날이다. (Publish Date: 2022-09-01)

2071블라우스와 페미닌 큐롯 팬츠
사과 무늬 거즈 원단으로 잠옷을 만들면서 상의는 2071 블라우스 패턴을 사용했다. 2071 블라우스의 특징은 넓은 카라에서 뿜어져 나오는 단정함이지만… 잠옷에 넓은 카라는 억지스러운 느낌이 과해서 빼고. 없어도 입고 벗는데 불편하지 않아서 앞단작도 빼고 나니 (내 나이 아니 얼굴인가?에)부담스럽던 단정함이 사라져서 딱 좋았다. 게다가 심지 작업이 없으니까 손이 느린 나도 하루 만에 뚝딱 만들 수 있어서 더 좋았다. 그래서 하나 더. 세로 줄 무늬의 이 원단은 100% 마 섬유로 패키지로 구입을 했다. 원본 원단 전에 연습용을 먼저 만들어 본 결과 디자인이 나랑 안 맞아서 몇 년째 원단장에서 숙성 중이었다. 말이 좋아 숙성이지. 볼……. (Publish Date: 2022-08-15)

마당 식구들 근황
1.코끼리 마늘. 작년의 코끼리 마늘은 땅에서 올라올 때부터 비실거리다가 그대로 말라 시들어졌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고. 올 봄의 코끼리 마늘은 작년과 달리 건강미 뿜뿜하게 새싹이 올라오더니 꽃이 피었다. 콩알 만한 것까지 포함 10개를 심고 꽃은 달랑 3 송이 피었다. 절대로 남는 장사는 아니다. 통짜배기 였던 마늘이 6쪽 마늘로 변했다거나 식구가 줄었다는 건 아무래도 상관이 없다. 중요한 것은 꽃이 피었고. 또 그 중의 한 송이는 내 주먹보다 훨~씬 더 컸다는 거.ㅎ 2. 은목서, 오래간만에 이발하다. 몇 년째 아무렇지 않게 잘 살았는데 어느날 문득 눈에 들어온 다음부터는 괜히 신경이 쓰이고 당장 어떻게든 바꾸고……. (Publish Date: 2022-08-01)

6월에 만든 옷- 1
1. 가루재단으로 얻은 탁구 반팔 티 2 장. 남편 탁구복이 필요해서 원단장을 뒤져 찾은 분홍색 면 니트 원단. 펼쳐보니 네모 반듯하지는 않지만 1.3마쯤 되더라. 이리저리 배치를 잘해서 재단을 했더니 남편 티 셔츠를 만들고 남은 자투리 조각이 버리기 아깝게 큰 게 아닌가. 먼저 남편 옷부터 완성을 해서 납품을 하고. 며칠 뒤 남은 자투리를 모아 모아 내 반팔 티셔츠도 하나 만들었다. 원단: JOM 20ss- 13 패턴: 성인 남자 티 셔츠 90. 포켓티셔츠 66. 2. 거즈 리넨으로 만든 속바지와 머플러 쨍한 색깔의 머플러가 필요해서 파란색 거즈 리넨을 2마 샀다. 구입할 때는 머플러 2개를 만들어 그중 하나는 나나한테 보낼 생각이었는데 실물을……. (Publish Date: 2022-07-29)

바람 불어 좋은 날
코로나가 유행한다고 해서 탁구는 잠시 쉬고 이번 주부터 걷기 운동 중이다. 그저께는 부전 계곡을 한 시간 남짓 걸었고. 오늘은 람천정~ 황암사 구간을 걸으러 왔는데 바람이 정말 좋더라. 그래서… (Publish Date: 2022-07-21)

비 오는 날 풍경
우리집은 사진을 찍으면 이상하게 실물보다 엄~청 잘 나온다. 아 물론 사진 속 풍경은 잔디를 깎은 날이거나 주변 정리를 한 날이고. 어수선하고 지저분한 곳은 모두 프레임 바깥에 있어서 그럴싸 해보일 수 밖에 없기는 하다. 하지만 이런 점을 감안한다고 해도 실물보다 백배쯤 더 근사해 보이는 건 순전히 사진발 이다. 특징이라고는 넓은 마당, 딱 그거 하나가 전부다. 그런데 과한 사진발로도 부족해 날씨 효과까지 보태져 안개가 끼는 날은… 몽환적인 분위기가 장난 아니고. 비 오는 날은…. 비대로. 분위기 제대로 돋는다. (Publish Date: 2022-07-18)

잠옷과 앞치마
바느질계에 발을 들이기 전에는 잠옷만큼은 제대로 된 것을 사 입었더랬다. 그런데 대장장이 집에 식칼 귀하고. 미장이 집에 빠진 구들장 3년 간다고. 직접 옷을 만들어 입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사이즈 체크 용 옷 아니면 만든 공이 아까워 용도 변경된 잠옷만 수두룩. 해서 작정하고 (쓰고 유치한 무늬 때문에 잠옷이 될 운명이었던 원단 덕분이라고 읽고)잠옷 한벌 만들었다. 남은 원단으로는 앞치마도 하나. 패턴 잠옷 상의 : JOM 2071 블라우스 변형 하의 : 바보바지(자작) 앞치마: 어미새님 사족 …. 오래간만의 포스팅이니까. 읽는 사람 시간 안 아까운 내용으로 좀 길게 쓰고 싶었다. 마음은 그랬는데 너무나 오랫동안 글 한 줄 안 쓰고 살……. (Publish Date: 2022-07-10)

2022년 고로쇠물 판매합니다.
몇 개월 만에 쓰는 글이 판매글이라서 손이 오글오글거립니다만…. 2022년 고로쇠물을 판매합니다. 가격은 포장재와 택배비 인상으로 1박스 6만원입니다. 택배비 포함한 가격이고요 1박스는 1.5L 페트병 12개들이 18L 입니다. 신선한 고로쇠물 필요하시면 연락 주세요. 산골아줌마: 010-8538-0096 (Publish Date: 2022-02-27)

베고 심고 뜯고 새로 갈았다.
지난 6월의 일이지만 나중에 언제였더라?를 방지하기 위해서 기록한다. 십오륙 전쯤, 이웃(?)이 감나무 밭 한 귀퉁이를 차나무 묘목장으로 잠시 사용해도 괜찮겠느냐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 처음 몇 년 동안은 茶 씨가 묘목이 되면 옮겨가는, 말 그대로 묘목장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육묘장이 차나무 울타리로 변해갔다. 어린 묘목이었던 차나무는 자라서 감나무와 간섭이 생겼고 목적이 감이 아니었던 남편은 말없이 감나무를 한 줄 베는 것으로 간섭을 없앴다. 그게 10 년 전쯤 일이었고 그 이후에 이웃은 더이상 묘목이라 부르기 어려운 차나무 사이 사이에 정원수도 몇 그루 더 갖다 심더라. 본인 것이 아닌 땅에 말없이 정원수를 심을 수 있……. (Publish Date: 2021-09-02)

백신 접종 완료
7월 26일에 1 차 접종을 했고 어제 함양읍 보건소에서 모더나 2 차 접종을 하고 왔다. 그리고 지금 남편은 1 차 때보다 더 골골 하고 있다. 나와 남편의 체력 비교는 도긴개긴, 도토리 키재기. 그래도 굳이 순위를 매기자면 남편이 나보다 쬐끔 더 낫기 때문에 접종 후 몸살은 내가 걱정이었다. 그런데 의외로 1차 접종 때도 그렇고 2차 때도 그렇고. 남편이 더 빌빌거린다. 1차 때 나는 주사 맞은 팔이 이틀간(아니 사흘인가?)몹시 아팠고 몸살기가 조금 있었던 게 전부였는데 남편은 그때도 사나흘 심하게 앓았다. 접종 몸살은 2 차가 더 심하다고 알려져 있던 대로 나도 어제 저녁부터 두통에 메쓰꺼움 그리고 관절통에 시달리는 중이고 남편……. (Publish Date: 2021-09-01)

속바지와 탁구복 스커트
바느질도 간단한 손바닥만 한 스커트를 몇 만 원씩이나 주고 사 입기 그래서 스커트는 만들고 몇 천원짜리 속바지를 사서 스커트 아래 입었더랬는데 무가 없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살짝 불편하더라. 그래서 오래간만에 패턴을 그리고 샘플을 만들었다. 불편했던 착용감 개선에만 신경을 써서 패턴을 떴더니 뒷판 밑아래와 무가 만나는 부분은 길이 차이가 많이 난다. 이런 이유로 엄청 당겨가면서 합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재봉 하기 겁나 어렵, 아니 땀 난다.ㅎ 앵무새가 잔뜩 그려진 이 원단으로 스커트를 만들 거라고 했더니 남편은 (너무 튀어서)최소 2부는 되어야 입을 수 있겠다고.ㅎㅎ 이런 이유로 아직 한 번도 못 입었다.(나는 4 부) 주……. (Publish Date: 2021-08-24)

오랫만에 안개
요즘 사진 보정 어플은 자동으로 자글자글한 눈밑 주름은 물론 입가 양쪽으로 늘어진 볼살도 올려주고 기미 주근깨 가득한 할줌마의 처진 얼굴도 뽀샤시 탱탱 물광 피부의 아가씨로 만들어 준다고 하더라마는 제 아무리 성능이 좋다는 어플도 안개만 할까. 평범한 마당도 그림 속 한 장면처럼 그럴듯하게 바꾸고 저 너머가 오죽과 풀 천지인 텃밭이라는 사실도 잊게 만드는 안개는 뽀샵의 달인. (Publish Date: 2021-08-23)

코끼리 마늘과 부들
나는 마이너스 손이다. 씨감자 주먹만 한 것을 심으면 탁구공 감자가 되고. 너무 번져서 처치곤란이라는 꽃들도 우리 집 마당에서는 목숨을 부지하기가 어렵다. 이런 주제에 무슨 배짱으로 나눔을 먼저 청했는지. 그날 내가 욕심에 눈이 멀었나 보다. 친정인 백일홍 님 네는 꽃이 만발하여 팔기도 했다는데 우리집에서는 5월이 가고 6월이 되어도 감감무소식. 이제나 필까 저제나 필까. 날마다 들여다 보다가 시들어가는 기색만 더 짙어 뽑았더니… 마이너스 손답게 아기 주먹만 하던 코끼리 마늘, 살이 쏙! 내렸다. 그래도 하나도 안 죽고 다 살았더라.ㅎㅎ 코끼리 마늘을 수확(?)하고 난 빈 돌확에는 오래 전에 쫓아낸 부들을 심기로 했다. 부……. (Publish Date: 2021-08-10)

14호~
14호- 1993 튜닉 지퍼 버전 1993 튜닉 후드를 잘 입고 있어서 지퍼를 달면 입고 벗고 편해서 더 잘 입어지지 싶었는데… 완전 망했다. 목이 휑~ 한 것도 아니요 아닌 것도 아닌 요상한 옷이 되었다. 딱 한 번 입고 폐기 처분 했지만 기록은 해야겠어서… 15호- 21 랩 스커트 팬츠 작년에 랩 스커트를 만들어 본 결과 `랩' 되는 옷은 일상복으로 입기 불편한 옷이라는 결론을 내렸더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랩' 스커트 팬츠를 만든 까닭은, 앞뒤 구분없고 옆선 합봉 없는 옷에 대한 호기심으로. 착용후기: 생각했던 만큼 독특한 느낌은 없고 그냥저냥 무난한 스타일의 옷. 내 취향에는 차르르 흐르는 원본 원단보……. (Publish Date: 2021-08-07)

sewing room 1주년
13평이 안되는 작은 집을 생각하면 작업 공간이 있는 그 자체로 만족하며 늘 고맙게 여겼더랬다 그런데 사람의 욕심이 서면 앉고 싶고. 말 타면 종 부리고 싶다고 내가 딱 그렇더라. 막상 전용 공간을 꾸밀 상황이 되니까 수납은 물론 재단까지 해결되는 그런 sewing room 이 간절해지더라. 하지만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3600 × 1930인 공간 안에 내가 원하는 크기의 재단대를 넣을 방법을 찾을 수가 있어야 말이지. 이런 이유로 산골 양장점은 재단대도 없고 크기는 병아리 복통만 하다. 그래도 전용 공간이 생기니까 진짜 진짜 좋더라. 일단 체계적인 수납이 가능해졌다는 거. 두번째는 커진 다리미대와 손 뻗으면 닿는 곳에 작업에 필요한 여……. (Publish Date: 2021-06-15)

사서 고생
5월 중순의 어느 날. 아침 밥을 먹고 있는데 굉음을 내며 대형 굴삭기가 올라가더라. 흔히 볼 수 있는 크기가 아니라서 탁구장 다녀오는 길에 궁금해서 올라가봤더니 제일 큰 사방댐의 아래쪽에 굴삭기가 들어가 있는 것이 준설 작업을 할 것 같았다. 마침 오죽 캐고 난 구덩이를 메꿀 흙이 필요했던 남편. 돌 없는 흙으로 한 차 부탁해야겠다고 이튿날 식전 댓바람부터 트럭을 타고 사방댐으로 올라갔더랬는데…. 15ton 트럭 3대의 흙이 땋!! 남편 말로는 좋은 흙 생긴 김에 편평하게 복토를 해서 잔디깎기를 타고 다니면서 제초를 할 생각이었단다. 풀과 씨름해서 이기려면 무겁고 시끄럽고 위험한 예초기보다야 승용 잔디깎기가 훨씬 낫다는……. (Publish Date: 202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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