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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에 걸리다 – 삶과 죽음 사이

뇌출혈에 걸리다 – 삶과 죽음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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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 Date: (2024-06-03|8:22 pm), Modified Date: (2024-06-05|3:31 am)


— Blog Post Contents
뇌출혈에 걸리다 – 마음먹기 달렸다.
공시 준비할 때 알바를 한 적이 있었다. 처음엔 알바하는 시간도 아까웠는데 알바하면서 그 시간만큼은 내가 살아있다고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고 느껴져서 기분좋게 일할수있었다. 재활도 마찬가지다. 마음먹기 달렸다. 생각하기 나름이다. 당장에 걷지 못하고 한 쪽 팔을 못써서 충격이 크겠지만 한 쪽 팔이라도 쓸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 재활하다보면 환측팔이 가동성이 나오며 더더 좋아질 수 있다. 처음엔 못 걸었지만 건측 발에 의지해서 일어나다 보면 두 다리로 서게되고 걸을 수 있게된다. 어제도 잘 못걸어서 낙담했는데 뭐든지 마음먹기 달렸다고 좋게좋게 생각하다보면 잘 걸을 날이 올것이다. 또 한 번 다짐하며 초심을 잃지말……. (Publish Date: 2023-11-18)

뇌출혈에 걸리다 – 안 되는 걸 더 열심히
공시준비를 하다보면 특히 안되는 부분이 있다. 처음에는 안 하고 싶어서 피했는데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안 될수록 더 열심히 해야한다. 재활도 똑같다. 환측을 가만두면 안된다. 못 살게 굴어야한다. 건측과 비슷하게 대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안 되는 부분을 더 열심히 피하지 않고 해보자. 초심을 잃지말자. 유일한 경쟁자는 바로 어제의 '나' 자신임을 잊지말자. 절대 위축되지 말자. 비교는 독 스스로에게 관심을 갖자 안 되는 부분을 더 하자. (Publish Date: 2023-11-11)

뇌출혈에 걸리다 – 장애에 대처하는 법
학장시절에 몸이 불편한 친구들을 보면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본인ㅇㅣ 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면 될지 그냥 도와주면 될지 장애를 얻고 나서는 알게되었다. 장애인이 도움을 요청하면 도움을 주면되지만 특별히 요청하지 않으면 굳이 나서서 도와줄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길거리를 지나갈 때 시선을 조심해줬으면 좋겠다. 가던길 가다말고 여러번 뒤돌아서서 빤히 쳐다보는 사람, 말을 거는 사람부터 다양하다.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돌아다닐 때 시선이 주목되거나 빤히 쳐다볼 필요는 전혀 없다. 그냥 가던 길 가면 된다. 이 글을 쓰는 이유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본다. 초심을 잃지 말자 유일한 경쟁자는 바로 어제의……. (Publish Date: 2023-10-28)

뇌출혈에 걸리다 – 소중한 것들
공시 준비하며 얻은 것도 있지만 잊어버린 것도 많다. 우선 가족과 멀어졌다. 취업을 핑계로 가족과 소홀해졌다. 친구와도 멀어져갔다. 안 만나다보면 멀어지는것같다. 그리고 건강과도 멀어져갔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뇌출혈에 걸리면서 이 모든 것들을 되찾아가고 있다. 가족들의 소중함을 알게되었다. 특히 동생이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무척이나 고맙다. 오랜만에 연락한 친구에게 재활병원에 있다고 했더니 같이 걱정해주면서 만나자고 데리러 오겠다고 했다. 모든 걸 잃었다고 생각한 순간 정말 소중한 것들이 반짝이며 나를 안아주었다. 그리고 이 소중한 것들을 잊지말자고 다짐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를 되새기며 초심을 잃지말자……. (Publish Date: 2023-10-14)

뇌출혈에 걸리다 – 관심
관심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것에 마음이 끌려 주의를 기울임'이란 뜻이다. 보통 사람들은 외적인 관심이 많다. 나도 그랬ㄷk 지금와서 후회하는 건 ㅇㅏ니지만 편두통이 있을 때 병원을 한번 가봤더라면 마비를 막을 수 있었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다. 마음의 상태도 몸의 상태도 관심을 가져야 알 수 있다. 어디가 아프더라도 깊게 관심을 안 가지면 지나쳐버리기 마련이니까 특히 어릴수록 더 그렇다. 병에는 절대적인 나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시 한 번 이 글을 쓰는 이유를 되새긴다. 초심을 잃지 말ㅈㅏ 유일한 경쟁자는 바로 어제의 '나' 자신뿐임을 잊지말자. 비교는 독 절대 위축되지 말자 당연한 것도 영원한 것도……. (Publish Date: 2023-10-08)

뇌출혈에 걸리다 – 포기가 가능할까?
ㅅㅣ작만큼 포기도 어렵다. 공시도 그렇다. 안정적인 직업인만큼 쉽게 얻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쏟은 시간이 길면갈수록 포기도 어려워진다. 다른 사람이 이제 그만하라고 말할때마다 그런 말은 실례라고 생각된다. 포기는 오로지 자신만이 할 수 있다. 재활도 똑같다. 걸을 수 있고 웬만큼 팔을 움직일수 있으면 이제 장애를 받아들이고 같이 살아가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장애는 받아들이지만 포기는 자신만이 할 수 있다. 쉼은 있어도 그만둠은 없다. 재활은 계속되어야한다. 이 글을 쓰는 이유를 되새기며 초심을 잃지말자. 유일한 경쟁자는 바로 어제의 '나' 자신임을 명심하자. 비교는 독 절대 우ㅣ축되지 말자. 당연한 것도……. (Publish Date: 2023-10-03)

뇌출혈에 걸리다 – 영원한 건 없다.
공시를 처음 준비할 때는 호기롭게 시작했지ㅣ만 한 해 두 해 시간이 흐를수록 초조해지면서 공시낭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 그러나 영원한 건 없다. 팽생 공시를 준비할 순 없고 합격하든 그만두든 끝은 있다. 재활도 마찬가지이길 바라본다. 병원에서도 평생있을수도 없을뿐더러 일상생활을 무조건 해야한다. 하지만 공시와의 차이점은 재활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 몸은 움직이도록 설계가 되어있고 움직이기를 멈추면 아프고 관절은 점점 굳어가게 된다. 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움직여야 한다. 그러다 보면 재활도 영원한 건 없게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 글을 쓰는 이유를 다시 한 번 되새……. (Publish Date: 2023-10-02)

뇌출혈에 걸리다 – 당연한 건 없다.
어렸을 땐 ㅇㅏ빠가 운전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세상 모든 아빠가 운전할 수 있는 줄 알았다. 어렸을 땐 엄마가 소풍갈 때 김밥을 싸줘서 세상 모든 엄마가 소풍갈 때 김밥을 싸줄 수 있는지 알았다. 재활도 마찬가지다. 잘 걷고 두 손을 잘 쓰고 잘 볼 수 있고 잘 들을 수 있는 게 당연한 것이 아님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예전에는 새삼스럽지 않았던 것이 지금은 정말 소중하게 느껴진다. 지금도 오른손으로 타자치는 게 어려울 땐 더 그렇다. 하지만 희망의 끈은 절대 놓치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를 되새겨본다. 초심을 잃ㅈl 말자. 유일한 경쟁자는 바로 어제의 '나' 자신임을 잊지말자. ㅂㅣ교는 독……. (Publish Date: 2023-10-01)

뇌출혈에 걸리다 – 시간표의 중요성
공시를 준비하게 되면 일정한 생활과 시간표가 정말 중요하다. 학원을 다니면 학원시간표 대로 인강을 들으면 시간표를 본인이 정해서 그렇게 움직이면 된다. 시간표가 있어야 사람이 계획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재활도 똑같다. 병원에 있으면 병원 시간표대로 외래로 다니면 본인이 시간표를 짜서 하면 된다. 여기서 중요한 건 상지 하지 인지 쉼을 적절히 충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짜야한다. 공시도 영어단어 한국사 한자 등등 적절하게 충족시켜야 하듯이 이 글을 쓰는 이유 초심을 잃지말자. 유일한 경쟁자는 바로 어제의 '나' 자신임을 잊지말자. 비교는 독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절대 위축되지 말자. 시간표는 중요하다. (Publish Date: 2023-09-23)

뇌출혈에 걸리다 – 위축되다.
공시를 준비하다보면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때가 종종있다. 명절에 큰집에 가도 그렇고 취업한 친구가 안부를 물어올때도 그랬다. 그럴때면 더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공부하기도 했다. 재활은 그보다 더하다.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으니 육체적으로 고통받음과 동시에 간혹가다 외진을 가면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에 심리적으로 위축되었다. 앞으로 병원 밖 생활에 익숙해져야하는데 그럴려면 몸과 마음이 강해지는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명심해야할 점이 있었다. 병원생활에 익숙해지면 안 된다는 것이다. 평생 병원에 살거면 상관없지만 그럴 것이 아니라면 병원 밖 생활을 자주 느껴보고 최대한 익숙해져야한다. 내가 이글을 쓰는 이유를……. (Publish Date: 2023-09-23)

뇌출혈에 걸리다 – 보톡스를 맞다
공시하면서 뼈저리게 느낀게 있다면 노력없이 이룰 수 있는 건 없다라는 점이다. 어느 것하나 그저 되는 건 없었다. 근데 그보다 강력한 존재가 나타났다. 바로 재활이다. 못 걷고 한 쪽 팔을 못 쓰니까 사람답게 살려면 재활밖에는 답ㅇㅣ 없었다. 근데 공시와 재활의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보톡스다. 공시는 많이 외우도록 도와주는 약물은 없지만 재활은 강직을 풀어주는 보톡스라는 약물이 존재한다. 강직이 너무 심했던 나로서는 다른 대안이 없었다. 보톡스의 효과는 드라마틱했다. 팔이 말랑해지면서 조금의 움직임이 나오기 시작했다. 근데 보톡스는 맞고 나서 운동을 열심히 해줘야한다. 약효가 채 두 달도 안 가기'때문에 그 기……. (Publish Date: 2023-09-16)

뇌출혈에 걸리다 –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다.
중국 교환학생 가서 들은 말이 있다. 허름한 차림새의 아주머니께서 외제차 매장에 방문해서 마음에 드는 차를 일시불로 사갔다는 얘기를 들었다. 재활도 똑같다. 멀쩡히 걷고 두 손을 잘 써도 말을 잘 못하거나 인지가 안 좋거나 시력이 안 좋은 환자도 있다. 처음엔 마냥 잘 걷고 두 손을 잘 쓰는 사람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꼭 그런 건 아님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느낀 점은 보이는 게 다 가 아님을 깨달았다. 병원에서 환자분이 시력이 한 좋아서 항상 어머니랑 같이 다녀도 자기는 살아있음에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는 것 들었다. 나 또한 한 쪽 팔이 불편해도 한 쪽 다리가 불편해도 살아있음에 참 감사함을 느낀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이……. (Publish Date: 2023-09-10)

뇌출혈에 걸리다 – 박카스와 FES
공무원 한국사 강사 중 박카스를 되게 좋아하시는 분이 계셨다. 그래서 나도 공시하면서 마셔본 적이 있는데 마신 날은 박카스 덕분인지 집중이 잘 되었다.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같았다. 재활도 똑같다. FES라고하는 전기를 붙여 약한 신경을 자극시키는 기계가 있는데 같은 방을 썼던 언니 말로는 과학적으로 입증된건 아니라고 한다. 그래도 거의 모든 병원에서 붙여주는 것을 보면 영 효과가 없진 않나보다. 박카스를 먹으면서 암기한거처럼 FES를 붙이면서 신경이 되살아나기를 매일같이 바랐다. 오늘도 내일도 그럴 것이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이유를 다시한번 상기시킨다. 초심을 잃지말자. 유일한 경쟁상대는 바로 어제의 '나&#x27……. (Publish Date: 2023-09-03)

뇌출혈에 걸리다 – 비교는 독
공시준비 할 때 어떻게 하면 빨리 끝낼 수 있을까 찾아본 기억이 있다. 내가 얻은 답은 단기 합격자는 다 이유가 있다라는 결론이었다. 이미 한 두 과목은 완성 되어있거나 머리가 똑똑하거나였다. 재활도 똑같다. 뇌는 다친 부위에 따라 천차만별이어서, 개두술을 했느냐 안 했느냐에 따라서 정말 차이가 크다. 단지 개월수만 가지고 섣불리 판단내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런 사실을 몰랐던 나는 잘 걷고 환측으로 글씨 쓰는 사람들을 무척이나 부러워 했었다. 사실 지금도 빨리 잘 걷고, 오른손으로 글씨 쓰는 사람 타자 치는 사람들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그럴때마다 중환자실에 누워 있을때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곤 한다. 그리고……. (Publish Date: 2023-08-20)

뇌출혈에 걸리다 – 슬픈 밤
공시 준비할 때 매일을 울면서 잠들었다. 붙을지 못 붙을지 모르는 막연한 시험을 준비하면서 밀려드는 불안함은 잠에 들기 직전에 더욱 심해졌다. 재활도 똑같다. 아니 더 심하다. 자연스럽게 되던 것들이 안 되고 있으니 말이다. 걸어서 화장실 가는 것조차 누가 따라가야하니까 너무 불편함이 크다. 그리고 그 불편함과 슬픔은 밤이 될수록 심해졌다. 하루는 창가쪽 이모가 울었고, 또 하루는 내가 울었고, 하루는 중간 할머니가 구슬프게 울었다. 그 마음을 알기에 아무도 뭐라하지 않고, 마음속으로 같이 울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다짐했다. 지금 이 상황을 벗어날수 있는 방법은 재활밖에 없다고 그리고 또 한번 되새기는 이 글을 쓰는 유……. (Publish Date: 2023-08-19)

뇌출혈에 걸리다 – 재활시장에 가다.
공시준비를 해본 사람이라면 잘 알 것이다. 맨 처음은 어떤 사이트에서 결제를 하고 어떤 강사가 유명한지부터 알아본다. 재활도 똑같다. 유명한 병원이 있고 거기는 대기가 길다. 그 중에 한 군데를 갔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되었다. 뇌졸중에 걸린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지 몰랐다. 전부다 비슷한 걸음걸이의 편마비에 한 쪽 팔을 못 쓰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느꼈다. 생각보다 오래 걸릴 거같다. 예전의 몸으로 돌아가기에는 지금도 재활을 하고 있지만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간단하다.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공시준비할때도 느꼈지만 초심을 잃으면 끝이다. 놓으면 끝이다. 이겨야 할 상대는 바로 어제의 '나' 자신임……. (Publish Date: 2023-08-15)

뇌출혈에 걸리다 – 지팡이를 짚다.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왼쪽다리에 의존해 일어설 수 있었다. 덩달아 기저귀는 뗄 수 있었다. 그리고 지팡이가 등장했다. 인지가 완전히지 않을 때라 그냥 걸어야 된다니까 걸었고 그 보조수단으로 지팡이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지팡이 사용법을 익히고 엄마가 다리를 떼서 접어서 놓아야 한다고 했다. 이제는 지팡이를 뗐지만 지금도 어렵다. 2021. 12. 31. 새해를 하루 앞두고 재활전문병원으로 갔다. 그리고 그 곳에서 지팡이를 뗄 수 있었다. (Publish Date: 2023-08-06)

뇌출혈에 걸리다 – 대뇌동정맥 기형
내 병명은 '대뇌동정맥 기형' 나는 내가 암으로 죽거나 노환으로 생을 마감할 줄 알았다. 뇌에 문제가 생겨 아플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생소한 병명탓에 검색창에 한 번 쳐보았다. '선천적인 발달 이상으로 동맥이 모세혈관을 거치지 않고 바로 정맥으로 연결되는 혈관의 기형이 생기는데 이것이 동정맥 기형이다.' '선천적인 발생 과정의 이상으로 생기나 구체적으로 태생기의 어떤 이상에 의해 생기는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뇌동정맥 기형은 비교적 드물지 않은 기형으로, 외국의 조사에서 인구의 약 0.01~0.1%가 가지고 있다고 한다. ' '뇌동정맥 기형의 약 50%가 뇌출혈로 나타나며, 뇌출……. (Publish Date: 2023-07-23)

뇌출혈에 걸리다 – 오줌과의 전쟁
일반병실로 내려왔다. 아직까진 내가 여기 왜 있는지 왜 꼼짝할 수 없게 아픈지 아무것도 몰랐다. 나는 기저귀를 차고 있었다. 중환자실에서도 체위를 바꾸면서 해주던게 기저귀를 갈아주던 것이었다. 그리고 오줌이 안 나왔다. 마려운 느낌은 드는데 아무리 애를 써도 안 나왔다. 더 적응이 안 되는 건 기저귀에 용변을 보는 것이었다. 다행히 약을 조절했더니 오줌은 나오기 시작했고 기저귀를 졸업하기 위해서라도 걸어서 화장실을 가야만 했다. 슬프게도 나는 이제 영원히 못 걷는 줄 알았고 우리 가족들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Publish Date: 2023-07-23)

뇌출혈에 걸리다 – 삶과 죽음 사이
중환자실에서의 하루하루는 생사를 넘나 드는 일과였다. 의식이 명확지 않은 상태에서 이름을 물어보는 간호사와 대답을 하지 못하는 나. 머리 부분이 아팠고 내가 추측하기로 나는 말을 못하는 병에 걸린 게 분명하다고 느꼈다. 자꾸 의사로 보이는 분께서 오른쪽 다리를 들어 보라고 하시고는 가셨다. 낮인지 밤인지 구분할 수 없었고 눈을 뜨는 게 고통스러웠다. 그보다 고통스러운건 날마다 돌아가시는 분을 보는 것이었다. 하루는 내 대각선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또 눈을 뜨면 내 옆자라의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특히 내 옆자리 할머니께서 돌아가실때는 정말 슬펐다. 목고개를 돌릴 힘도 모자랐던 나는 가까으로 목을 돌려 할머니의……. (Publish Date: 2023-07-22)


뇌출혈에 걸리다 – 삶과 죽음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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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에 걸리다 – 마음먹기 달렸다.
공시 준비할 때 알바를 한 적이 있었다. 처음엔 알바하는 시간도 아까웠는데 알바하면서 그 시간만큼은 내가 살아있다고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고 느껴져서 기분좋게 일할수있었다. 재활도 마찬가지다. 마음먹기 달렸다. 생각하기 나름이다. 당장에 걷지 못하고 한 쪽 팔을 못써서 충격이 크겠지만 한 쪽 팔이라도 쓸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 재활하다보면 환측팔이 가동성이 나오며 더더 좋아질 수 있다. 처음엔 못 걸었지만 건측 발에 의지해서 일어나다 보면 두 다리로 서게되고 걸을 수 있게된다. 어제도 잘 못걸어서 낙담했는데 뭐든지 마음먹기 달렸다고 좋게좋게 생각하다보면 잘 걸을 날이 올것이다. 또 한 번 다짐하며 초심을 잃지말……. (Publish Date: 2023-11-18)

뇌출혈에 걸리다 – 안 되는 걸 더 열심히
공시준비를 하다보면 특히 안되는 부분이 있다. 처음에는 안 하고 싶어서 피했는데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안 될수록 더 열심히 해야한다. 재활도 똑같다. 환측을 가만두면 안된다. 못 살게 굴어야한다. 건측과 비슷하게 대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안 되는 부분을 더 열심히 피하지 않고 해보자. 초심을 잃지말자. 유일한 경쟁자는 바로 어제의 '나' 자신임을 잊지말자. 절대 위축되지 말자. 비교는 독 스스로에게 관심을 갖자 안 되는 부분을 더 하자. (Publish Date: 2023-11-11)

뇌출혈에 걸리다 – 장애에 대처하는 법
학장시절에 몸이 불편한 친구들을 보면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본인ㅇㅣ 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면 될지 그냥 도와주면 될지 장애를 얻고 나서는 알게되었다. 장애인이 도움을 요청하면 도움을 주면되지만 특별히 요청하지 않으면 굳이 나서서 도와줄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길거리를 지나갈 때 시선을 조심해줬으면 좋겠다. 가던길 가다말고 여러번 뒤돌아서서 빤히 쳐다보는 사람, 말을 거는 사람부터 다양하다.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돌아다닐 때 시선이 주목되거나 빤히 쳐다볼 필요는 전혀 없다. 그냥 가던 길 가면 된다. 이 글을 쓰는 이유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본다. 초심을 잃지 말자 유일한 경쟁자는 바로 어제의……. (Publish Date: 2023-10-28)

뇌출혈에 걸리다 – 소중한 것들
공시 준비하며 얻은 것도 있지만 잊어버린 것도 많다. 우선 가족과 멀어졌다. 취업을 핑계로 가족과 소홀해졌다. 친구와도 멀어져갔다. 안 만나다보면 멀어지는것같다. 그리고 건강과도 멀어져갔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뇌출혈에 걸리면서 이 모든 것들을 되찾아가고 있다. 가족들의 소중함을 알게되었다. 특히 동생이 많이 도와주고 있어서 무척이나 고맙다. 오랜만에 연락한 친구에게 재활병원에 있다고 했더니 같이 걱정해주면서 만나자고 데리러 오겠다고 했다. 모든 걸 잃었다고 생각한 순간 정말 소중한 것들이 반짝이며 나를 안아주었다. 그리고 이 소중한 것들을 잊지말자고 다짐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를 되새기며 초심을 잃지말자……. (Publish Date: 2023-10-14)

뇌출혈에 걸리다 – 관심
관심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것에 마음이 끌려 주의를 기울임'이란 뜻이다. 보통 사람들은 외적인 관심이 많다. 나도 그랬ㄷk 지금와서 후회하는 건 ㅇㅏ니지만 편두통이 있을 때 병원을 한번 가봤더라면 마비를 막을 수 있었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다. 마음의 상태도 몸의 상태도 관심을 가져야 알 수 있다. 어디가 아프더라도 깊게 관심을 안 가지면 지나쳐버리기 마련이니까 특히 어릴수록 더 그렇다. 병에는 절대적인 나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시 한 번 이 글을 쓰는 이유를 되새긴다. 초심을 잃지 말ㅈㅏ 유일한 경쟁자는 바로 어제의 '나' 자신뿐임을 잊지말자. 비교는 독 절대 위축되지 말자 당연한 것도 영원한 것도……. (Publish Date: 2023-10-08)

뇌출혈에 걸리다 – 포기가 가능할까?
ㅅㅣ작만큼 포기도 어렵다. 공시도 그렇다. 안정적인 직업인만큼 쉽게 얻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쏟은 시간이 길면갈수록 포기도 어려워진다. 다른 사람이 이제 그만하라고 말할때마다 그런 말은 실례라고 생각된다. 포기는 오로지 자신만이 할 수 있다. 재활도 똑같다. 걸을 수 있고 웬만큼 팔을 움직일수 있으면 이제 장애를 받아들이고 같이 살아가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장애는 받아들이지만 포기는 자신만이 할 수 있다. 쉼은 있어도 그만둠은 없다. 재활은 계속되어야한다. 이 글을 쓰는 이유를 되새기며 초심을 잃지말자. 유일한 경쟁자는 바로 어제의 '나' 자신임을 명심하자. 비교는 독 절대 우ㅣ축되지 말자. 당연한 것도……. (Publish Date: 2023-10-03)

뇌출혈에 걸리다 – 영원한 건 없다.
공시를 처음 준비할 때는 호기롭게 시작했지ㅣ만 한 해 두 해 시간이 흐를수록 초조해지면서 공시낭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 그러나 영원한 건 없다. 팽생 공시를 준비할 순 없고 합격하든 그만두든 끝은 있다. 재활도 마찬가지이길 바라본다. 병원에서도 평생있을수도 없을뿐더러 일상생활을 무조건 해야한다. 하지만 공시와의 차이점은 재활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 몸은 움직이도록 설계가 되어있고 움직이기를 멈추면 아프고 관절은 점점 굳어가게 된다. 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움직여야 한다. 그러다 보면 재활도 영원한 건 없게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 글을 쓰는 이유를 다시 한 번 되새……. (Publish Date: 2023-10-02)

뇌출혈에 걸리다 – 당연한 건 없다.
어렸을 땐 ㅇㅏ빠가 운전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세상 모든 아빠가 운전할 수 있는 줄 알았다. 어렸을 땐 엄마가 소풍갈 때 김밥을 싸줘서 세상 모든 엄마가 소풍갈 때 김밥을 싸줄 수 있는지 알았다. 재활도 마찬가지다. 잘 걷고 두 손을 잘 쓰고 잘 볼 수 있고 잘 들을 수 있는 게 당연한 것이 아님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예전에는 새삼스럽지 않았던 것이 지금은 정말 소중하게 느껴진다. 지금도 오른손으로 타자치는 게 어려울 땐 더 그렇다. 하지만 희망의 끈은 절대 놓치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를 되새겨본다. 초심을 잃ㅈl 말자. 유일한 경쟁자는 바로 어제의 '나' 자신임을 잊지말자. ㅂㅣ교는 독……. (Publish Date: 2023-10-01)

뇌출혈에 걸리다 – 시간표의 중요성
공시를 준비하게 되면 일정한 생활과 시간표가 정말 중요하다. 학원을 다니면 학원시간표 대로 인강을 들으면 시간표를 본인이 정해서 그렇게 움직이면 된다. 시간표가 있어야 사람이 계획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재활도 똑같다. 병원에 있으면 병원 시간표대로 외래로 다니면 본인이 시간표를 짜서 하면 된다. 여기서 중요한 건 상지 하지 인지 쉼을 적절히 충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짜야한다. 공시도 영어단어 한국사 한자 등등 적절하게 충족시켜야 하듯이 이 글을 쓰는 이유 초심을 잃지말자. 유일한 경쟁자는 바로 어제의 '나' 자신임을 잊지말자. 비교는 독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절대 위축되지 말자. 시간표는 중요하다. (Publish Date: 2023-09-23)

뇌출혈에 걸리다 – 위축되다.
공시를 준비하다보면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때가 종종있다. 명절에 큰집에 가도 그렇고 취업한 친구가 안부를 물어올때도 그랬다. 그럴때면 더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공부하기도 했다. 재활은 그보다 더하다.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으니 육체적으로 고통받음과 동시에 간혹가다 외진을 가면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에 심리적으로 위축되었다. 앞으로 병원 밖 생활에 익숙해져야하는데 그럴려면 몸과 마음이 강해지는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명심해야할 점이 있었다. 병원생활에 익숙해지면 안 된다는 것이다. 평생 병원에 살거면 상관없지만 그럴 것이 아니라면 병원 밖 생활을 자주 느껴보고 최대한 익숙해져야한다. 내가 이글을 쓰는 이유를……. (Publish Date: 2023-09-23)

뇌출혈에 걸리다 – 보톡스를 맞다
공시하면서 뼈저리게 느낀게 있다면 노력없이 이룰 수 있는 건 없다라는 점이다. 어느 것하나 그저 되는 건 없었다. 근데 그보다 강력한 존재가 나타났다. 바로 재활이다. 못 걷고 한 쪽 팔을 못 쓰니까 사람답게 살려면 재활밖에는 답ㅇㅣ 없었다. 근데 공시와 재활의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보톡스다. 공시는 많이 외우도록 도와주는 약물은 없지만 재활은 강직을 풀어주는 보톡스라는 약물이 존재한다. 강직이 너무 심했던 나로서는 다른 대안이 없었다. 보톡스의 효과는 드라마틱했다. 팔이 말랑해지면서 조금의 움직임이 나오기 시작했다. 근데 보톡스는 맞고 나서 운동을 열심히 해줘야한다. 약효가 채 두 달도 안 가기'때문에 그 기……. (Publish Date: 2023-09-16)

뇌출혈에 걸리다 –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다.
중국 교환학생 가서 들은 말이 있다. 허름한 차림새의 아주머니께서 외제차 매장에 방문해서 마음에 드는 차를 일시불로 사갔다는 얘기를 들었다. 재활도 똑같다. 멀쩡히 걷고 두 손을 잘 써도 말을 잘 못하거나 인지가 안 좋거나 시력이 안 좋은 환자도 있다. 처음엔 마냥 잘 걷고 두 손을 잘 쓰는 사람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꼭 그런 건 아님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느낀 점은 보이는 게 다 가 아님을 깨달았다. 병원에서 환자분이 시력이 한 좋아서 항상 어머니랑 같이 다녀도 자기는 살아있음에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는 것 들었다. 나 또한 한 쪽 팔이 불편해도 한 쪽 다리가 불편해도 살아있음에 참 감사함을 느낀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이……. (Publish Date: 2023-09-10)

뇌출혈에 걸리다 – 박카스와 FES
공무원 한국사 강사 중 박카스를 되게 좋아하시는 분이 계셨다. 그래서 나도 공시하면서 마셔본 적이 있는데 마신 날은 박카스 덕분인지 집중이 잘 되었다.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같았다. 재활도 똑같다. FES라고하는 전기를 붙여 약한 신경을 자극시키는 기계가 있는데 같은 방을 썼던 언니 말로는 과학적으로 입증된건 아니라고 한다. 그래도 거의 모든 병원에서 붙여주는 것을 보면 영 효과가 없진 않나보다. 박카스를 먹으면서 암기한거처럼 FES를 붙이면서 신경이 되살아나기를 매일같이 바랐다. 오늘도 내일도 그럴 것이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이유를 다시한번 상기시킨다. 초심을 잃지말자. 유일한 경쟁상대는 바로 어제의 '나&#x27……. (Publish Date: 2023-09-03)

뇌출혈에 걸리다 – 비교는 독
공시준비 할 때 어떻게 하면 빨리 끝낼 수 있을까 찾아본 기억이 있다. 내가 얻은 답은 단기 합격자는 다 이유가 있다라는 결론이었다. 이미 한 두 과목은 완성 되어있거나 머리가 똑똑하거나였다. 재활도 똑같다. 뇌는 다친 부위에 따라 천차만별이어서, 개두술을 했느냐 안 했느냐에 따라서 정말 차이가 크다. 단지 개월수만 가지고 섣불리 판단내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런 사실을 몰랐던 나는 잘 걷고 환측으로 글씨 쓰는 사람들을 무척이나 부러워 했었다. 사실 지금도 빨리 잘 걷고, 오른손으로 글씨 쓰는 사람 타자 치는 사람들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그럴때마다 중환자실에 누워 있을때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곤 한다. 그리고……. (Publish Date: 2023-08-20)

뇌출혈에 걸리다 – 슬픈 밤
공시 준비할 때 매일을 울면서 잠들었다. 붙을지 못 붙을지 모르는 막연한 시험을 준비하면서 밀려드는 불안함은 잠에 들기 직전에 더욱 심해졌다. 재활도 똑같다. 아니 더 심하다. 자연스럽게 되던 것들이 안 되고 있으니 말이다. 걸어서 화장실 가는 것조차 누가 따라가야하니까 너무 불편함이 크다. 그리고 그 불편함과 슬픔은 밤이 될수록 심해졌다. 하루는 창가쪽 이모가 울었고, 또 하루는 내가 울었고, 하루는 중간 할머니가 구슬프게 울었다. 그 마음을 알기에 아무도 뭐라하지 않고, 마음속으로 같이 울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다짐했다. 지금 이 상황을 벗어날수 있는 방법은 재활밖에 없다고 그리고 또 한번 되새기는 이 글을 쓰는 유……. (Publish Date: 2023-08-19)

뇌출혈에 걸리다 – 재활시장에 가다.
공시준비를 해본 사람이라면 잘 알 것이다. 맨 처음은 어떤 사이트에서 결제를 하고 어떤 강사가 유명한지부터 알아본다. 재활도 똑같다. 유명한 병원이 있고 거기는 대기가 길다. 그 중에 한 군데를 갔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되었다. 뇌졸중에 걸린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지 몰랐다. 전부다 비슷한 걸음걸이의 편마비에 한 쪽 팔을 못 쓰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느꼈다. 생각보다 오래 걸릴 거같다. 예전의 몸으로 돌아가기에는 지금도 재활을 하고 있지만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간단하다.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공시준비할때도 느꼈지만 초심을 잃으면 끝이다. 놓으면 끝이다. 이겨야 할 상대는 바로 어제의 '나' 자신임……. (Publish Date: 2023-08-15)

뇌출혈에 걸리다 – 지팡이를 짚다.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왼쪽다리에 의존해 일어설 수 있었다. 덩달아 기저귀는 뗄 수 있었다. 그리고 지팡이가 등장했다. 인지가 완전히지 않을 때라 그냥 걸어야 된다니까 걸었고 그 보조수단으로 지팡이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지팡이 사용법을 익히고 엄마가 다리를 떼서 접어서 놓아야 한다고 했다. 이제는 지팡이를 뗐지만 지금도 어렵다. 2021. 12. 31. 새해를 하루 앞두고 재활전문병원으로 갔다. 그리고 그 곳에서 지팡이를 뗄 수 있었다. (Publish Date: 2023-08-06)

뇌출혈에 걸리다 – 대뇌동정맥 기형
내 병명은 '대뇌동정맥 기형' 나는 내가 암으로 죽거나 노환으로 생을 마감할 줄 알았다. 뇌에 문제가 생겨 아플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생소한 병명탓에 검색창에 한 번 쳐보았다. '선천적인 발달 이상으로 동맥이 모세혈관을 거치지 않고 바로 정맥으로 연결되는 혈관의 기형이 생기는데 이것이 동정맥 기형이다.' '선천적인 발생 과정의 이상으로 생기나 구체적으로 태생기의 어떤 이상에 의해 생기는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뇌동정맥 기형은 비교적 드물지 않은 기형으로, 외국의 조사에서 인구의 약 0.01~0.1%가 가지고 있다고 한다. ' '뇌동정맥 기형의 약 50%가 뇌출혈로 나타나며, 뇌출……. (Publish Date: 2023-07-23)

뇌출혈에 걸리다 – 오줌과의 전쟁
일반병실로 내려왔다. 아직까진 내가 여기 왜 있는지 왜 꼼짝할 수 없게 아픈지 아무것도 몰랐다. 나는 기저귀를 차고 있었다. 중환자실에서도 체위를 바꾸면서 해주던게 기저귀를 갈아주던 것이었다. 그리고 오줌이 안 나왔다. 마려운 느낌은 드는데 아무리 애를 써도 안 나왔다. 더 적응이 안 되는 건 기저귀에 용변을 보는 것이었다. 다행히 약을 조절했더니 오줌은 나오기 시작했고 기저귀를 졸업하기 위해서라도 걸어서 화장실을 가야만 했다. 슬프게도 나는 이제 영원히 못 걷는 줄 알았고 우리 가족들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Publish Date: 2023-07-23)

뇌출혈에 걸리다 – 삶과 죽음 사이
중환자실에서의 하루하루는 생사를 넘나 드는 일과였다. 의식이 명확지 않은 상태에서 이름을 물어보는 간호사와 대답을 하지 못하는 나. 머리 부분이 아팠고 내가 추측하기로 나는 말을 못하는 병에 걸린 게 분명하다고 느꼈다. 자꾸 의사로 보이는 분께서 오른쪽 다리를 들어 보라고 하시고는 가셨다. 낮인지 밤인지 구분할 수 없었고 눈을 뜨는 게 고통스러웠다. 그보다 고통스러운건 날마다 돌아가시는 분을 보는 것이었다. 하루는 내 대각선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또 눈을 뜨면 내 옆자라의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특히 내 옆자리 할머니께서 돌아가실때는 정말 슬펐다. 목고개를 돌릴 힘도 모자랐던 나는 가까으로 목을 돌려 할머니의……. (Publish Date: 202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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