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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잔 내려놓기

물잔 내려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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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 Date: (2024-06-02|10:29 pm), Modified Date: (2024-06-04|10:0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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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9
조카들과 함께 코타 키나발루 여행을 다녀왔다. 좋은 숙소에서 좋은 음식들을 먹으며 좋은 시간들을 보냈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기에 순간은 영원하다. 어린 아이들과의 시간은 그만큼 소중하다. – 서울 사무실에서는 믿음직한 직원 1명이 나를 위해 일해주고 있다. 물론 나도 중간 중간 피드백을 주고 있지만, 이제 내가 잠깐 자리를 비워도 회사는 돌아간다. 2020년 10월에 처음으로 사업자를 등록하고 꼬박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2번의 퇴사 4번의 채용 3번의 해고 많은 고민과 선택을 거쳐 지금이 되었다. 아직은 연매출 7억의 작은 규모이지만,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20억도 할 수 있을 것이고 50억도 할 수 있을 것이고……. (Publish Date: 2023-10-19)

꽃도 썩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Jziktr9gHC8 가로등이 흔들리는 이유는 니가 그리워서 일 거야 해가 뜨지 않는 이유는 니가 날 그리워하지 않기 때문 일 거야 꿈에서 마저 갈 곳 잃은 나는 좀 위태로워 내 피부가 유리라면 볼 수도 있었을 텐데 꽃은 피질 않고 지기만 하는 구나 꽃은 피질 않고 지기만 하는 구나 거미줄에 얹힌 이슬처럼 내겐 니가 맺혀있어 해가 지면 내 혀끝에선 슬픈 맛이나네 꽃은 피질 않고 지기만 하는 구나 꽃은 피질 않고 지기만 하는 구나 꽃도 썩는다 꽃도 썩는다 꽃도 썩는다 꽃도 썩는다 꽃도 썩는다 꽃도 썩는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우혜미라는 분의 노래를 주기적으로 찾아가 듣는다. 홍대 제비다방에서 자……. (Publish Date: 2023-05-24)

여의도 오마카세 스시 맛집 스시아라타
여의도 오마카세 맛집 스시아라타에서 친구랑 같이 점심을 먹었다. 친구는 꽤 오래전부터 하루에 한끼만 먹는 1일 1식의 형태의 식습관을 유지해오고 있어서 하루 중에 먹는 한끼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식당을 고를 때 아주 신중하고, 하루에 딱 한번 먹는 식사다 보니 비싼 밥도 서슴치 않고 먹는 편이다. 그리고 초밥을 아주 좋아한다. 런치는 8만원 디너는 15만원이 되지 않는 초밥은 '생선주먹밥'이라고 폄하하며 애초에 먹지도 않는 싸이코패스. 얼마전 내가 오마카세가 땡긴다고 하니 이 까다로운 친구가 나를 이곳으로 데려갔다. 건물 외관 + 지하 주차장 우선 건물 외관과 지하주차장의 모습. 차들 사이……. (Publish Date: 2023-02-22)

신림 삼겹살 맛집을 찾는다면? 월화고기 보라매점 내돈내산 찐후기
영업시간 안녕하세요 이번주에는 아는 동생이랑 신림 삼겹살 맛집 하나를 찾아서 다녀왔습니다. 월화고기라는 곳인데 지점이 여러가지 있어서 가까운 보라매역 근처에서 먹고 왔어요. 서울에서는 아무래도 주차하기 편한 식당이 좋은데 여기는 전용 주차장이 따로 있고 주차 안내원도 있으셔서 아주아주아주 편하게 다녀왔어요. 대중교통으로 오더라도 신림선 보라매병원역 2번출구로 나오셔서 도보 3분만 걸어오시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사실 건물이 엄청 크기 때문에 멀리서도 잘 보입니다 ㅋㅋㅋ 저는 밥 한끼 먹는 식당을 가더라도 이왕이면 디자인/인테리어가 예쁜 곳으로 가려고 하는데요. 입구에서부터 퀄리티 높은 액자들이 많이 걸려……. (Publish Date: 2023-02-03)

광명시 하안동 주차하기 편한 식당 등촌샤브샤브 광명하안점
이번주에 영화 메간을 보려고 시간표 적당한데를 찾다가 광명까지 다녀왔습니다. 늦은 점심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 대학생 때 학교 근처에서 가끔 먹던 등촌샤브샤브가 생각나서 찾았죠. 광명하안점이라고 해서 광명 하안사거리 근방에 있는 지점에서 먹고 왔어요. 미나리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소고기 샤브샤브가 아니라 미나리 샤브샤브라고 부르는게 맞지 않을까하는 양이죠? 그렇지만 뜨거운 육수안에 퐁당하면 금방 작아져서 먹기 딱입니다. 평상시에 야채를 많이 먹지 않는 자취생에게는 베리굿인 상황. 덜익은 겉절이 러버에게 딱 맞는 김치가 있군요. 교정기를 꼈기 때문에 조금 잘라서 먹었습니다. 저희는 맑은버섯 칼국수 2인분에다가 &#……. (Publish Date: 2023-01-28)

구디역 근처 혼밥하기 좋은 식당 금성관나주곰탕 구로직영점
병원에서 목디스크가 터진 사실을 듣고 밖으로 나오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식당. 구디역 깔깔거리 주변에는 온통 술집거리들 뿐이라서 혼자 밥먹기 좋은 식당 찾는게 은근 어려운데요. 종종 들러서 먹어도 좋을만한 식당을 찾았습니다. 그곳은 바로바로 ~~ 맛있는 식당이라 지점이 여러군데인가 봅니다. 그런건 잘 모르겠고 병원 바로 옆에 있길래 가까워서 들렀는데 상당히 괜찮습니다. 구디역에서도 멀지 않습니다. 우선 메뉴 심플하니 깔끔하구요. 맛집은 원메뉴 아니면 이렇게 간단하게 구성하는게 대세인거 같습니다. 저는 나주곰탕 일반 하나를 시켰어요. 기다리는 사이 김치를 미리 덜어놓습니다. 작은 단지 안에 들어있을 때는 이렇게 크……. (Publish Date: 2023-01-27)

구디역 삼겹살집 육풍 깔끔하게 구워주는 고기집
어제도 삼겹살을 먹고 왔다. 이번엔 고등학교 동창이랑 같이 저녁으로 먹는거라 맥주도 안마시고 딱 밥만 먹고 왔다. 역시 구워주는 고기집이 편하다. 가격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데 구워주는 곳으로 오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 이야기하기가 훨씬 편하다. 구디역에서 2번출구로 나오면 깔깔거리라고 해서 식당들이 몰려있는 거리가 있는데 그 한복판에 있다. 나도 구로디지털단지역 구워주는 삼겹살집이라고 검색해서 찾았다. 한 2주 전에는 비슷한 위치에 구디역 하남돼지를 갔었는데 개인적으로 이날 갔던 육풍이 더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좋은 것 같다. 메뉴판 메뉴판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역시 메뉴는 자질구레하게 많을거 없이 있을것……. (Publish Date: 2023-01-15)

영등포구청역 삼겹살 맛집 불막열삼 영등포구청점 삼쏘하기 좋은곳
어제 저녁에는 영등포구청역에서 고향 후배를 만나고 왔다. 한국사람들한테 크게 호불호 없이 무난한 메뉴로 삼겹살만한게 있을까? 불타는 금요일이니까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하려고 식당을 찾았다. 메뉴판 생삼겹살 130g 1인분이 9,900원이다. 이렇게까지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고 온건 아니고 원래 가려고 했던 곳들이 모두 자리가 꽉 차는 바람에 근처를 걸어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온 곳이다. 약간 포차 감성이라고 해야하나 원통형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동그랗게 앉아서 먹는 구조라서 그런 느낌이 들었다. 영등포구청역에서 걸어서 3분 정도 걸어서 올 수 있는 삼겹살집이다. 구조는 이런식으로 생겼다. 왁자지껄한 분위기다. 사……. (Publish Date: 2023-01-14)

[유성구 봉명동] 김형제고기의철학 구워주는 삼겹살집
어제 오후에는 저녁 식사를 하러 잠깐 대전에 내려갔다. 친하게 지내는 형님이 대전으로 사무실을 옮겼다고 해서 구경도 갈겸. 지하철 타고 서울역 가는길에 찍은 한강은 공기가 너무 썩어있다. 서울역에서 KTX를 타면 대전역까지 1시간만에 슝 하고 갈 수 있다. 그리고 내려서 지하철을 25분 정도를 타면 그리운 유성으로 돌아갈 수 있지. 오랜만에 찾은 유성은 별다르게 바뀐 것 없이 비슷했다. 작년 여름쯤이었나 알게 된 동생이랑 저녁 밥을 먹으러 여길 한 번 왔었는데 아주 좋았다. 나는 고기를 아주아주 못 굽는 사람이라서 꼭 '구워주는 삼겹살'이라는 키워드로 고기집을 찾는데, 여기는 특히 좋았다. 구조가 다르다. 이런식으……. (Publish Date: 2023-01-12)

[동작구 신대방동] 구디역 카페 매머드커피익스프레스 휴포레점
사무실이 있는 건물 1층에 카페가 딱 하나라서 자주 이용하는 곳, 매머드커피. 주소를 치고 오자면 큰 건물밖에 안보여서 어디있는지 알기 어려운데 저기 보이는 가운데 큰 문 안쪽으로 들어와야 카페에 올 수 있다. 대로변에서 보이던 가운데 문을 통과하면 요로코롬 광장? 같은 공간이 등장 네이버 지도에 보이는 상호명은 매머드커피익스프레스 휴포레점인데 간판에는 맘모스 익스프레스로 적혀있어서 살짝 혼란스럽긴하다. 안으로 들어가면 테이블 4석 정도만 있는 작은 공간. 대부분 테이크아웃으로 가져가기 때문인지 키오스크가 2대나 있다. 공간에 비해 많은 편이라고 생각함. 이것은 메뉴판 사진 딸기를 좋아하는데 최근에 딸기라떼 메……. (Publish Date: 2023-01-11)

[관악구 조원동] 구디역 근처 엘제리너스 카페 구로디지털단지역
일하다가 잠깐 나와서 카페에 왔습니다. 대로변 근처에 있어서 보이는대로 들어왔는데 내부가 꽈 넓네요. 주문은 키오스크로 할 수 있지만 베이커리랑 함께 주문하려면 카운터에서 직원분에게 직접 주문해야합니다. 주문번호를 띄우는 모니터쪽 뒤편에도 사진에 보이는 것과 비슷한 면적의 공간이 또 있습니다. 노트북을 들고 와서 일을 하는지 공부를 하는지 뭔가에 몰두한 분들도 보입니다. 바깥에 걸어다니는 행인들. 저희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랑 스파클링 딸기 에이드 그리고 레몬? 파운드를 하나 시켰습니다. 카페에 오면 책도 좀 읽어야지 하고 가져왔는데 이야기하느라고 한장도 않읽었습니다 ㅋㅋㅋ 이번주부터 하루에 포스팅 한개씩 꼭……. (Publish Date: 2023-01-10)

[영등포 대림동] 육회비빔밥 혼밥 순풍 정육식당
대림동 우체국에 들러 등기 우편으로 서류 하나를 보내놓고 돌아오는 길에 밥시간이 된거 같아 주변에 보이는 식당 간판을 보고 들어가서 한끼 먹고 나왔습니다. 정육점이 내부에 있는 고기집인데 점심에는 육회비빔밥 같은 식사 메뉴를 먹을 수도 있는 곳이었어요. 혼자 밥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서 1인 식사 되는지 먼저 여쭤보니 괜찮다 해서 먹고 나왔습니다. 식당 내부 내부는 전형적인 고기집의 모습입니다. 연기 빼는 후드가 보이네요. 메뉴판 사진 저는 고기까지 구워먹을 생각은 없고 혼밥으로 혼자 간단하게 식사를 할 요양이라 육회비빔밥을 시켜 먹었습니다. 양푼에 주시는데 일반적으로 시켜 먹는 비빔밥이랑 비교해서 양이 엄청 많……. (Publish Date: 2023-01-09)

내방역 그리스식당 노스티모 (메뉴판 사진 有)
그리스인 남자 사장님이 한국인 배우자분이랑 같이 운영하는 식당이다. 다른 그리스 식당들과는 다르게 한국인 입맛에 맞게 현지화를 최대한 하지 않고 정말 그리스에서 맛볼 수 있는 방식으로 요리를 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리스인들로 보이는 외국인들이 정말 많이 보였다. 해외에 나가서 사는 한국인들이 보통 그렇듯 아마도 한국에 사는 그리스인들이 자국 음식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들때 이곳을 찾지 않을까 싶다. 식당은 요즘 활동하는 트레바리 북클럽 번개 모임 장소를 알아보다가 파트너님의 추천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이수역에서 포켓볼을 치고 여기로 오는데 25분 정도를 걸어서 왔더니 손이 다 얼었다. 버스를 타기……. (Publish Date: 2023-01-08)

상경 (上京) 서울행
임시로 자리를 잡은 아산에서는 만족할만한 인력풀이 부족하다. 지금 쓰고 있는 무료 사무실도 어차피 조만간 계약 기간이 끝나 알아봐야하고 언제까지고 부모님 집에서 얹혀 살 수는 없으니 옮길 때가 되긴 한 것이다. 천안은 별 다를 것도 없어 보이고… 원래 살던 대전으로 돌아갈 것이냐 이참에 서울에 한 번 올라가 살아볼 것이냐 두가지 선택지 중에서 한참을 저울질 한 끝에 서울로 올라가기로 정했다. 더 좋은 인력풀을 확보하고, 컨설팅 강의를 진행할 인프라를 갖추고,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주변 환경을 만드는 등 여러가지 이점들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그냥 나는 서울에 한 번쯤은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다. 나는 여태 천안에……. (Publish Date: 2022-10-24)

무르무르캔들 / 내돈내산 자취방 수제캔들 후기 / Murmur Candle
수제 캔들을 샀다. 원래 쓰고 있던 양키 캔들, 워머가 박살이 나서 새로운게 필요했다. 어느날 술에 취해가지곤 자기 전에 머리 맡에 두고 자겠다고 옮기다가 바닥에 떨어트려버렸다. 평일에 퇴근하고 집에 왔을 때 은은한 캔들 향이 나고 있으면 심신의 피로가 무르무르 녹아내리는 기분이다. https://smartstore.naver.com/murmur_candle 수제 캔들을 만드는 업체인데 상품을 올린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구매건수랑 리뷰건수가 어마어마하다. 광고를 따로 하는 것 같지도 않았는데….무르무르 이름이 귀엽다. 오브제 큐브 캔들 9,900원, 탄생석 눈꽃 캔들(3월의 아쿠아마린) 14,890원 왼쪽에 있는 큐브 캔들이 젤 이뻐 보여서 내가 켰고, 오……. (Publish Date: 2021-03-21)

모닝루틴 : 5분 일기
3주 전부터 모닝루틴을 만들었다. 매일 (평일) 아침 실행하기로한 나만의 약속이다. 무슨 일이든 '매일' 이라는 말이 붙으면 난이도가 높아진다. 살면서 '매일' 무언가를 하기로 다짐한 계획은 수도 없이 많았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이제부터는 그렇게 살지 않기로 했다. 1) 아침 7시 정각 기상. – 수월한 아침 기상을 위해 밤에는 12시 전에 꼭 침대에 눕는다. 2) 곧바로 샤워하러 들어가기 (10분) – 샤워기를 틀어놓고 물을 맞고 있으면 온갖 잡생각이 든다. – 어제의 고민, 오늘 하루 해야할 일들이 뒤죽박죽 떠오른다. 3) 머리를 말리고 옷을 갈아입기 (10분) – 출근복은 정장이기 때문에 평일에는 옷을 뭐입을지 고민할……. (Publish Date: 2021-01-24)

이상순, 오지은 – 또 왜그래 / 코드 악보
Faug/E Eadd9 Asus2 AM7 Faug/E Eadd9 Asus2 AM7 Faug/E Eadd9 F#m7 B Bm7 E7 E Asus2 AM7 Asus2 F#7 Bm7 또 왜그래 나의 말은 들어보지 않고 Gm7-F#7 Bm7 Bm7/E E7 Asus2 괜히 성내고 머릿속이 하얘져버려 Asus2 AM7 Asus2 F#7 Bm7 항상 그래 나의 말은 들어보지 않고 Gm7-F#7 Bm7 Bm7/E E7 Asus2 서늘한 표정 껍질속에 들어가버려 Am7 A7 Am7 A7 계속 내가 얘기하잖아 많은걸 바라는게 아니야 D#m7(b5)-G#7 C#m7 … Bm7-E7 Em7(b5) A7 이 조그만걸 왜 몰라주니 넌 DM7 G7 E/G# F#7 F#m7 E7 지금 나의 모습은 꺼진 거품 같아 커피잔 속에 Faug/E Eadd9 Asus2 AM7 Faug/E Eadd9 Asus2 AM7 Faug/E Eadd9 F#m7 B Bm7 E7 E Asus2 AM7 Asus2 F#7 Bm7……. (Publish Date: 2020-11-08)

이천이십년 시월의 제주 여행
나는 이번 제주 여행에서 큰 실수를 두개나 저질렀다. 하나는 차를 렌트하지 않고 버스, 택시와 도보로 골목길 낭만 여행을 꾀했다는 것과 집에 얌전히 있는 기타를 억지로 비행기에 태워 여기까지 가지고 온 것. 둘 중 더 큰 잘못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선뜻 답하기가 어려울 무거운 죄를 지고 있다. 그래서 지금 어깨가 많이 아프다. 특히 기타 가방을 메고 있던 오른쪽 어깨가. 2주 전부터 주말마다 혼자 여행을 다닌다. 군산에서 시작해서 전주, 제주 그리고 다음주엔 가족들과 거제도. 특별히 가보고 싶은 곳은 없다. 익숙한 동네를 벗어나 다른 공간에 머무르는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바닷물이 바위에 찰랑 부서지는걸 보고 있으면 마음……. (Publish Date: 2020-10-24)

성소년의 전주 산책
전라북도 전주에 왔다. 지난 주말엔 군산, 오늘은 전주 다음 주말엔 제주도 그리고 다음 주말에는 가족들과 거제도. '평일에는 대전에 살고 주말에는 어떤 다른 도시에 산다.'라는 생각이 마음에 들어 지난주부터 홀로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여행이라고 해서 대단한 일을 하는건 내 취향이 아니다. 익숙한 동네를 잠시 벗어나 새로운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에 의미를 둘 뿐이다. 대전이라는 위치가 다른 도시로 이동하기 여러모로 편리하게 되어 있다. KTX를 탄다거나 고속도로를 통해 운전을 하면 왠만한 곳은 한두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다. 대전에서 머리를 다듬고, 차를 세차하고 와이셔츠 몇벌을 세탁소에 맡긴 뒤 출발한……. (Publish Date: 2020-10-17)

물잔 내려놓기
언젠가 어머니가 내게 전해준 이야기가 하나 있다. 이걸 듣고 난 이후로 일상을 마주하는 내 태도에는 작은 변화가 쌓이기 시작했다. – 누군가가 사람들 앞에서 물잔을 하나 들고 서있다. 그 물잔에는 물이 절반 정도가 차있고, 절반 정도는 아직 비어 있다. "여러분, 이 물잔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컵에 물이 절반밖에 남지 않았다. 컵에 물이 절반이나 남았다. 관점에 따라 상황을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들어 알고있다. 이 사람이 물잔을 가지고 전하려는 메시지는 그게 아니다. 이 물잔을 제가 5분 정도 들고 있다면 어떨까요? 특별한 일이 일어나진 않……. (Publish Date: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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